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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광주선대위 “고 배은심 여사 영면 기원”
의문사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정 역할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9일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사진은 지난해 6월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4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인사말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국민의힘 광주시 선거대책위원회는 “열사들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 선대위는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이자, 평생을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신 배은심 여사께서 오늘 별세하셨다” 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 여사는 아들인 이한열 열사의 죽음 이후, 열사가 꿈꿨던 민주화의 삶을 이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며 “민주화의 열망이 피어나는 곳에 고인은 늘 함께였고, 1998년 민주화 운동 보상법과 의문사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서의 역할은 지대했다”고 평가했다.

또 “민주화를 위한 고인의 삶, 그리고 국민들에게 전한 민주화의 열망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답할 수 없을 것” 이라며 “우리는 고인이 평생 꿈꿔왔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그 뜻을 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광주시 선대위는 “‘다시는 우리 역사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고인의 말씀을 되새긴다”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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