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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 가을축제 ‘국화향연’,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취소’
화순 국화향연 관람객

[헤럴드경제(화순)=황성철기자] 전남 화순군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자 지역 대표 가을 축제인 ‘국화향연’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하기로 했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전날 회의를 열어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국화향연 취소를 확정했다. 전국적인 4차 대유행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4주 연장 등 코로나 19 확산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했다.

축제와 부대행사는 취소하는 대신 남산공원 일원 국화 관람은 허용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군민과 관광객에게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제와 시간당 인원 제한, 한 방향 동선 등 방역 관리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화순군은 “내년에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생활상 등을 반영해 새로운 비대면 행사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소통하는 국화향연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화순 국화향연은 2019년 관람객 60만명을 돌파하는등 2년 연속으로 전남 대표 축제에 선정됐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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