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영주 출신 애국지사 김승기(93·사진) 선생이 지난 13일 서울 보훈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 김승기 선생은 지난 1944년 일제의 징병영장을 받고 블응하는 등 징병거부운동을 전개하다 일경에 체포됐다.
이후 1945년 8월 7일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다 8.15 광복으로 풀려났다.
정부는 애국지사 김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2남 3녀가 있으며 발인은 17일이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이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6일 오후 빈소가 마련돼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김승기 애국지사께 도민의 정성을 모아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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