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주시,추석명절 앞두고 뜻깊은 기부 잇따라
이미지중앙

추석명절을 앞두고 너하나 나하나 쌀 나눔 캠페인에 동참한 가족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보람겨운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선비의 고장 영주시에서는 뜻깊은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경북영주시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설부터 전개해온 나 하나 너 하나쌀 나눔 캠페인에 각계각층에서 온정이 답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영주시에 따르면 나 하나 너 하나쌀 나눔 캠페인은 올해 추수된 8.15 광복쌀(4kg, 112,000)1+12포에 19000원에 구매해 하나는 내가 사용하고, 또 하나는 이웃의 밥상에 나눠줄 수 있도록 하는 주민참여 나눔 운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모여 햅쌀밥으로 지은 밥을 나눠먹는 명절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도 명절 때만이라도 정부양곡 대신 햅쌀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다. 하나둘 동참 속에 이제는 시민 참여 캠페인으로 확산돼 지역에 나눔 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판매된 나눔 쌀은 94일 현재 2,023, 1050여만 원으로 이 가운데 기부된 쌀은 1,174포에 이른다. 지난 설에는 부영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용돈을 모아 직접 쌀을 구입해 한 포는 어머니에게 선물하고, 한포는 이웃에게 선물하며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가흥1동 주민 외에도 영주시청 느티회와 영광여고 백합회, 관내 어린이집 등 44개 단체와 시민 179명이 동참하는 등 개인은 물론, 공무원과 기관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사랑의 쌀을 보태고 있다.

김두희 가흥1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는, 나눔이 일상화된 도시가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