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0일부터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예산안 심사 첫날인 이날은 총괄제안 설명을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듣고 기획조정실, 일자리민생본부 등 9개 실·원·국 소관의 예산안을 심사했다.
조현일 의원(경산)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의 최대 목표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저임금, 단기성 일자리 창출이나 숫자적인 성과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요구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은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특색있고 차별화된 인센티브 발굴과 도입을 주문했다.
박권현 의원(청도)은 경북도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 예산투입 대비 성과가 저조하다고 질타, 경북도가 관광산업을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병직 의원(영주)은 동일한 일부사업들이 본예산에 이어 1, 2차 추경에서도 계속해서 증액 편성하는 것은 당초부터 예산 추계 파악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안희영 의원(예천)은 청년일자리 문제가 결국에는 국가재앙인 저출산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하고 젊은 청년들이 경북으로 올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창규 의원(칠곡)은 경북도의 의무적 경비 지출예산을 제외하면 자체사업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경북도의 자주재원 확충을 통한 자체사업비 확보 대책을 당부했다.
김지식 의원(구미)은 빈 점포가 늘어나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과 경북도의 뿌리산업에 대한 특별한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인중 의원(비례)은 추경에 편성된 청년창업과 취업관련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돼 청년취업률 향상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일자리 창출 추경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예산보다 복지예산이 더 많이 편성됐음을 지적, 새로운 사업 발굴을 통해 민간영역에서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식 의원(안동)은 단순히 일자리 창출의 갯수보다는 자녀들이 취업하고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진정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용훈 의원(울진)은 내년 정부예산에서 SOC 사업예산이 20% 감소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창화 예결특위 위원장(포항)은 "예결위원들의 공통적인 요구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인 만큼 집행부는 이번 추경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해 300만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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