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역에서 사상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자 인접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중앙대책회의를 가졌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산림 휴양의 도시 경북 봉화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봉화군은 상운면 설매리 야산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두 그루를 발견했다. 봉화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발견된 곳은 최근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가 발견된 영주 이산면과는 3㎞ 정도 떨어져 있다.
이에 봉화군은 지난 18일 봉화군청 소회의실에서 산림청과 경상북도 인접 시?군 등 14개 관계기관에서 30여명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군은 최근 지상 예찰 활동을 하던 중 말라 죽은 소나무를 발견하고, 시료를 채취해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과 국립산림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박노욱 군수는 “방제 대책을 수립해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도 주변에 죽은 소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군청 산림녹지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