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엘론 25t이 올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사진=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에서 생산되는 멜론이 올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외관이 아름답고 맛 좋은 안동의 머스크 멜론이 5일 안동무역(주)을 통해 대만과 홍콩, 일본으로 25t의 물량을 올해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안동시가 밝혔다.
안동 머스크 멜론은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급스러운 포장재를 사용했으며, 수출용은 8㎏박스 단위당 4~6개를 넣어 포장했다.
수출 가격은 8㎏ 기준 2만원~2만1000원으로 지난해 1만3000원~2만원에 비해 높게 책정돼 올해 수출목표인 400t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7월부터 10월 초까지 생산되는 안동멜론은 15㏊ 13호로 구성된 풍천멜론작목반과 27㏊ 60호로 구성된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가 공동 출하한다.
안동 머스크 멜론은 1.5㎏ 내외로 모양이 원형이고 네트(그물무늬)가 일정한 굵기, 간격으로 잘 발달돼 있으며 육질이 좋고 당도와 향기가 높은 것이 상품으로 수출 대상국인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높다.
안동시 관계자는 “ “FTA로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앞으로 수출 가능한 농산물을 적극 육성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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