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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최양식 경주시장 "새로운 천년을 위한 시정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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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이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고향입니다.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 하겠습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9일 시장실에서 민선6기 3주년을 지나며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경주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본다.

- 민선 6기 남은 1년 시정에 임하는 각오는.
▶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책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한 층 더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특히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 경주가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만이 다가 아니다. 농업총생산 8000억원 이상의 농업도시이기도 하다. 급변하는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미래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을 설치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쏟겠다.

- 지난 7년의 임기 중 대표적인 성과가 있다면.
▶ 신라왕경 복원사업을 들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또 한수원 본사 이전과 함께 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문을 열고 유엔NGO컨퍼런스 등 수많은 국내외 컨벤션 행사를 열었다.

-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복안은.
▶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경주는 이제 스마트시티로 가야한다.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주만의 가치를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핵심관광콘텐츠 개발로 2천만 경주관광시대를 견인할 것이다.

- 일각에선 차기 경북도지사 출마설이 나오는데.
▶경주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시장이 됐다. 임기가 1년 남은 만큼 그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새 정부의 정책에 발 맞춰 시민들을 위한 시정을 이끌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민의 뜻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아직은 1년 후를 논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정이라는 것은 시나 의회에만 맡겨서는 되지 않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시정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채널이 좀 더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함께 열어 가기를 희망한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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