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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하회마을서 전통혼례 재연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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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마을에서 진행된 전통혼례 시연(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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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 시연에서 신랑신부가 전통 한복을 입고있다.(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안동 화회 마을에서 9일 전통혼례 시연 과 신행행렬을 재현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시연에서 풍물패의 흥겨운 풍물연주와 함께 가마 탄 신부와 신랑이 직접 하회마을 내의 전통가옥과 골목을 두루 돌았다. 혼례를 위해 신부 집으로 향하는 전통적인 신행 모습을 재연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우리 전통혼례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전통혼례 재현행사는 국내외를 비롯한 하회마을 내 상설공연, 안동시 민속축제 등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예절교육원 전통예절시연단원들이 진행하고 있다.


이 재연은 2017년 세계유산 홍보 와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앞으로 총 9차례 재연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전통혼례 시연은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절차들을 적절한 해설로 풀이,안내 하여 방문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있다. 양가 어르신을 모시고 경건하면서도 해학이 담겨 있는 혼인식 진행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허물을 덮어주는 부부애를 가르치고 있다.

또 사랑과 효심이 지극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자 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알리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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