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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골시장 봉화 억지춘양 야시장 활성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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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욱 군수등 관계자들이 지난해 7월 야시장 개장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헤럴드 자료사진)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8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억지춘양시장(회장 김기훈)이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팔을 걷었다.

지난해 장터 행사와 병행해 매월 1회 시범운영한 산골야시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근 시·군단위 최초로 야시장을 운영하면서 먹거리마차 운영, 7080 통기타 공연, 상인회 재능기부(섹소폰, 난타, 스포츠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에 화군은 산골야시장을 관광상품으로 연계해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운영을 위해 10일
억지춘양시장 상인회관에서 야시장 운영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한명구 부군수를 비롯한 김제일 군의회 의장, 김기훈 상인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억지춘양시장 야시장 운영 및 조성에 관한 기본방향과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개원과 연계한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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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범운영한 억지춘양 야시장 (헤럴드 자료사진)


이 자리에서 올해에는 다음달 중순 시장을 새롭게 단장해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원치언 봉화군 새마을경제과장은 “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수립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경쟁력 있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억지 춘양이란 해방전부터 영주에서 철암까지 영암선 철도를 개설도중 8.15해방과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 지금의 방전삼거리 부근을 지나 녹동방면으로 90%이상 공사가 진행됐다. 당시 춘양면 서벽리에 고향을 둔 국회의원 정문흠씨의 주장에 따라 춘양면소재지를 거치도록 공사계획이 변경됐다.

법전면 소지리와 춘양면 의양리를 잇는 터널300m와 연이어 당시 철교 공사로서는 보기드문 높이 30.7m 길이 60m의 철구조 빔다리가 놓여지는 등 우여곡절 속에 억지로 공사가 추진돼 영동선(당시 영암선)이 춘양면 소재지를 돌아가게 됨으로써 억지춘양이란 말이 생기게 됐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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