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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서 '충의공 권응수 장군' 춘계 제향
임란 영천성 탈환 1등 공신 제향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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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경충사에서 후손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응수(權應銖) 장군을 추모하는 춘계 제향행사가 가 거행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권응수(權應銖) 장군을 추모하는 춘계 제향행사가 지난 11일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경충사에서 후손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지난 2006년 창립된 충의공 권응수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권혁택)는 권응수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연 2회 제향행사를 거행하고 영천시 청통면 애련리(愛蓮里)의 묘소에 참배한다.

조선 중기의 무신인 권응수 장군은 본관이 안동, 자는 중평(仲平), 호는 백운재(白雲齋), 시호는 충의(忠毅)로 1546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에서 태어났다. 1583년 무과에 급제하고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고향인 영천으로 돌아가 의병을 모집해 영천성을 탈환했다.

이후에도 울산전투와 밀양성 전투, 황룡사전투, 달성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웠다. 특히 영천성 탈환전투는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던 성곽을 공격해 점령한 최초의 전투로 일부 임진왜란 연구자들은 이 전투를 '임진왜란 지상전 최초의 승리'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권응수 장군을 포함한 영천복성 공신들은 업적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재조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선무공신녹권(宣武功臣錄券)', '권응수장군영정', '태평회맹도병풍(太平會盟圖屛風)', 장검, 유지(有旨) 및 장군간찰(將軍簡札), 교지(敎旨), 유서(諭書) 등 권응수 장군 유물은 지난 1980년 8월23일 보물 제668호로 지정돼 현재 국립진주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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