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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수 농림부 장관, 경주 AI 방역추진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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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주시 AI 특별방역추진 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주시를 찾아 AI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회의에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임경종 방역지원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회 의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시·도방역관계자와 경주축협장, 경주수의사회장, 7516부대 대대장, 경주소방서장 등 방역유관단체와 함께 경주시의 AI 특별방역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경주시가 AI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를 선제적으로 도태한 것은 AI를 매개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아주 잘한 조치"라며 "경주시가 경북 AI 청정지역을 유지하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장기화되는 방역활동으로 인해 근무자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양식 시장은 "지자체가 더욱 확실하게 AI 차단방역을 시행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예방적 도태 보상금 지원과 추가 방역초소 등 차단방역비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16일 AI 심각단계 시장주재 대책회의에서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하는 등 예방조치와 양계농가의 방역의지를 고취했으며 도내 비접경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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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경주시를 찾아 AI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또한 지난 2014년 AI 발생 당시 53만수를 살처분한 경험을 토대로 신속하게 방역초소를 확대하고 축산관련 퇴직공무원을 방역초소 대체근무자로 고정배치함으로써 방역업무 효율을 극대화했다.

한편 양계농가가 집적된 천북면 희망농원을 특별방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가축방역차량을 기동배치했으며 경북도의 지침 시달 전 통제초소 설치, 중추 입출하 전면금지, 외부차량 전면통제 등 선제적 조치를 실시했다.

이번 AI 전국 확산의 주범으로 꼽히는 철새 유입과 관련해서는 형산강 주위 무인헬기를 배치해 무독성 친환경 소독 방제를 실시했으며 철새유입 위험농가에는 조류퇴치기를 공급하고 농장외부 소독을 강화했다. 경주시의 가금류 사육은 174호 농가에 214만수로 파악되고 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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