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농산물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
영천시가 지난 25일 거봉포도의 싱가포르 수출 선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북 영천시는 대구경북능금농협 영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8월 한달 간 8톤정도의 복숭아를 수출했으며 지난 24일에는 약 2톤의 복숭아(아부백도, 성화백도)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또 영천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도 올 상반기 약 30톤의 사과를 시작으로 7, 8월 두달간 10톤 가량의 포도를 수출했으며 9월에는 20톤의 배를 태국과 괌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시의 지속적인 수출노력의 결과 7월 기준 총 수출량은 2700톤으로 지난해 대비 약 10%가량 증가했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특히 사과와 포도, 복숭아의 수출량 증가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과의 경우 지난해 총 수출량 6톤에 비해 올해 수출량이 35톤으로 대폭 상승했다. 포도 또한 지난해 총 수출량이 약 15톤인데 비해 현재 약 10톤에 달하는 양이 수출됐으며 50여 톤의 포도가 추가적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동남아 각지로 수출 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지난 4월 중국으로 포도를 수출키 위해 노력한 결과 대중국 거봉포도 수출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발판으로 고품질 영천 거봉포도가 대규모 중국시장으로 판로가 확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주요 농산물의 작황이 좋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생산량 수급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에서는 수출물류비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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