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이 25일 가뭄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위로격려한뒤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구미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구미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5일 가뭄현장을 방문해 가뭄실태를 파악,점검한후 관련부서에 가뭄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1월~8월 까지 구미시 강우량은 630.6㎜로, 평년 대비 74.8%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관내 213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0%로, 낙동강물을 송수할 수 없는 지역의 농업용수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방하천 대천변에 양수장을 이용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무을면 무이·원리와 선산읍 포상·소재리 일대 89㏊는 대천의 수원 고갈로 상당수 양수장이 이용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다.
구미시는 수원이 고갈된 무이들 30㏊에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했으며 천수답과 양수장으로 공급할 수 없는 지역은 관정을 개발, 용수를 공급하고, 무을면 원리 일부 고지대는 탱크로리(26ton)를 이용하여 230여ton의 용수를 긴급 공수했다.
또 지난 16일부터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긴급, 낙동강물을 송수하여 1일 4만 톤의 용수를 대천에 공급하고 있으며, 무을 저수지를 방류하여 가뭄 해소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또 소규모 가뭄예상지역에는 관정개발, 하천굴착, 간이 양수장 설치 등 가뭄 해소에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구미시는 안전영농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정비 11개소 12억 원, 양수장 신설 9개소 13억 원, 관정개발 12개소 4억원, 지표수보강개발사업 2개소 94억 원 등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항구목적의 농업용수 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가뭄현장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농민, 발전협의회, 관계기관이 모두 합심하여 가뭄 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