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오른쪽 두번째) 원장이 포항시청에서 이강덕((왼쪽 첫번째)시장과 신현수(오른쪽 첫번째)경북공동모금회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공동모금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에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7호가 나왔다.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포항의 죽도동 오거리 사랑요양병원 김우석(49)원장이 5년 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원장의 가입으로 경북에서는 57호가 탄생했다.
김원장은 23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포항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가입서에 친필 서명했다.
김원장은 포항검찰청 법사랑위원회 의료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수년째 장애인시설을 찾아 의료봉사와 함께 상비약품을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지역 야학(夜學)인 ‘포항열린학교’와 교육기부 협약을 맺어 장학금 2 000 만원을 기부하는등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김우석 원장은 “‘포항열린학교’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해 졸업 후 사회로 나아가는 당찬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재능 있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파 회원 가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의 이번 가입으로 잠시 주춤했던 포항시 고액기부문화의 불씨를 새로이 지피는 계기가 되길 공동모금회는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시·군 1아너 갖기’의 일환으로 영주시 군위·청송·영양·영덕·칠곡·예천·봉화·울진·울릉군 지역의 첫 회원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1억원을 일시로 기부하거나, 5년 내 금액을 같은 비율로 나눠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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