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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가출 여중생 성매매 알선한 조폭 일당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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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이용민)은 가출 여중생들을 유인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경북 구미지역 호영이파 조직폭력배 10명을 붙잡아 A(23)씨 등 7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미 폭력배 A씨 등은 지난해 4월 가출한 여중생 4명을 인터넷 '가출카페'를 통해 유인한 뒤 수개월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중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건만남을 알선, 1회당 15만 원을 받고 하루 2~3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했다. 성매매를 통해 발생된 대금의 절반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지역 폭력배들이 이들 여중학생을 데려다 성매매를 시키기 위해 구미 조직과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B
씨 등 부산 조직폭력배들은 지난해 9월 여관을 덮쳐 구미 폭력배 3명을 마구 폭행하고 여중생 2명을 부산으로 데려가 성매매를 알선했다.특히 B 씨는 주짓수란 무술을 연마해 구미 폭력배들을 폭행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그러나 부산으로 간 여중생들이 일주일 만에 구미로 돌아오자 부산 폭력배
1명이 구미에 왔다가 구미 폭력배들에게 들켜 집단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김명수 김천지청 형사
2부장은 나이가 어린 여중생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 알선 등의 범죄를 저지른 폭력조직원을 엄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천지청은 성범죄 관련 피해자들에 대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해 상담 및 취업 지원 등 지속적인 보호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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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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