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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제철소 '대기오염 배출량' 경북 최다
환경부 첫 공개…'산성비·미세먼지' 원인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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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환경부가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56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 7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대한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경북도내 단일 사업장 가운데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기업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는 질소산화물(NOx) 1만446톤, 황산화물(SOx) 2575톤, 먼지 222톤, 염화수소(HCI) 1톤, 일산화탄소(CO) 1톤 등 총 1만3247톤을 배출해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물질 대부분은 산성비와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작용하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의 이번 사업장별 배출량 공개는 지난해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외부로 일체 알려지지 않았던 기업들의 유해물질 배출량 실체가 드러난 셈이다.

포항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지난해 경북지역 전체 사업장 배출량 1만7386t의 70%가 넘는 수준이다.

한편 경북 포항지역에서는 현대제철이 1, 2공장을 합쳐 먼지 19톤을 배출했고 OCI포항공장은 질소산화물 550톤, 포스코켐텍은 438톤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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