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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경찰서 보이스피싱 송금책 3명구속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구미경찰서는 15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조선족 A(22)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지난 7일부터 경북김천·상주·구미·포항에 거주하는 어르신 4명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며 은행에 예치한 돈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게 한 뒤 모두 2억 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경찰이라고 속이고 직접 만나 돈을 건네받는 대범한 수법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

이들은 또 노인들이 수천만원의 현금을 한꺼번에 찾을 경우 금융기관이 의심할 것에 대비해
"금융기관도 범인들과 같은 편이니까 절대 은행을 믿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국내불범 환전소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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