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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이주형 예비후보, "김석기 예비후보 지지한 사실 없다"
14일 김 예비후보 SNS 살포 두고 '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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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11시10분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오는 4.13 총선 새누리당 후보자 공천을 코 앞에 두고 경북 경주시에서 1차 경선 탈락 후보를 이용한 선거전이 펼쳐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주형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11시10분 경주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석기 예비후보의 도를 넘은 선거전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참모진들과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14일 아침부터 김석기 예비후보측에서 문자메시지와 SNS 등을 통해 마치 제가 김석기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홍보글과 개소식 전날 방문해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며 "이로 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 "저의 뜻과는 무관한 메시지로 인해 시민들의 잘못된 선택이 이뤄질 수도 있어 매우 개탄스럽다"며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특정 후보 줄서기는 생각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나돌던 문자메시지와 SNS의 글들은 이주형 예비후보의 긴급기자회견과 동시에 일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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