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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4.13총선 '초접전 3파전'에 젊은피 맹추격
김석기-정수성-정종복 접전…3선 금배지 초미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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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경주 출마 예비후보자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정수성, 김석기, 정종복, 이주형, 이중원, 김원길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이상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4.13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북 경주시 선거구는 14일 현재 출마 입장을 밝힌 주자는 모두 7명. 새누리당의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6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난립 양상이다.

최근 실시한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정립되는 곳이 경주이다.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압도하기 때문이다. 새누라당이 경선을 탈 없이 잘 마무리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1대1구도를 만들거나 새누리당 탈당의 무소속 후보자가 가세하는 1대1대1의 최종 본선은 예측불허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경주지역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4.13총선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새누리당 김석기 1위…현역 정수성, 정종복 '빅3 접전'"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각 언론사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김석기 예비후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하지만 재선의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20% 중후반대의 지지도로 치고 올라오는 정수성 예비후보의 상승세 또한 무섭다. 여기에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는 정종복 예비후보도 20%대의 꾸준한 지지로 새누리당의 '빅3 접전'이 점입가경이다.

여기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인 이주형 예비후보 또한 젊은층과 경주이씨의 지지로 여론이 줄곧 상승하고 있어 새누리당의 신인정치인 가산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경선에 불꽃이 일어난 셈이다.

지난 12일 경북연합일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단순 지지도 조사에서 김석기 예비후보가 27.5%로 1위를 차지했다. 정수성(23.7%), 정종복(22.2%) 예비후보가 추격하는 '빅3 접전' 양상이다. 여기에 이주형(11.7%) 예비후보가 만만찮게 따라붙고 있다.

'빅3' 삼자구도에서는 김석기 예비후보가 31.3%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정수성(29.2%),정종복(22.5%) 예비후보 순으로 1∼2위간 격차는 오차범위(±%p) 내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경상투데이 여론조사에서도 김석기 예비후보가 29.1%로 1위에 올랐고 정수성(22.3%), 정종복(19.7%) 등 빅3가 그대로 1∼2∼3위를 차지하는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정당 지지도이다. 두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87∼88%) 지지도가 더민주(2∼3%)를 압도했으며 국민의당 지지도(1∼2%)는 생각보다 부진했다.

▲"새누리당 6대1의 공천경쟁 최종 승자는?"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되면 결국 4.13본선은 여-야 1대1 또는 새누리당 탈당의 1대1대1의 구도로 진검승부를 펼쳐질 공산이 크다.

따라서 선거를 60여일 앞둔 14일 현재 가장 큰 관심은 누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최종 승자가 되느냐이다.

새누리당의 공천룰은 일단 당원과 일반국민의 참여 비율이 3대7이다. 정치신인에 10% 가산점, 여성과 장애인은 10% 추가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만 40세 이하 청년에게도 20% 가산점이 주어지고 1∼2위 득표율 격차가 10% 이내일 때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변수도 도사리고 있다. 6명의 예비후보가 혈전을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 경선레이스는 일단 공천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가 행해질 가능성이 크다. 여론조사 등의 순으로 상위 2∼3명을 압축할 경우 나머지 후보들의 거취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누가 결선투표에 오를 것인지,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이 펼쳐질 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정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김석기 예비후보에 맞설 새누리당내 대항마가 없는 것으로 점처졌지만 후발 주자인 정수성, 정종복 예비후보의 추격이 거침 없고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는 이주형 예비후보가 합세하면서 상황은 녹록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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