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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히어로'의 주식 팥ㆍ굴ㆍ장어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 19일 서울에는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설악산 기온은 영하 27.9도를 기록했으며 서울도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3도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갑자기 추워진 날씨는 신체 움직임을 감소시킨다. 또 실내ㆍ외 온도 차이로 인해 생체리듬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따라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노인들은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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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123RF]



바다의 우유 ‘굴’=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겨울철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영양성분이 균형 있게 함유돼 있는 굴은 완전식품에 가까운 해산물로 체내에서 여러가지 효능을 보이고 있다.

고혈압,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뇌출혈, 뇌동맥류와 같은 뇌혈관 관련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수축기 혈압이 상승해 뇌혈관이 손상될 확률이 높다. 굴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성인병과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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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123RF]



붉은 기운 ‘팥’=동짓날 팥죽을 먹으며 한 해동안 건강을 기원하는 풍속이 있다. 붉은 팥은 잡귀와 액운을 물리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팥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혈전을 제거하고 체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준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피를 맑게 정화시켜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큰 효능이 있다. 또 팥에는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어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켜 신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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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스테미너 식품 ‘장어’=우리나라에서 계절을 가리지 않고 먹는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가 바로 장어다. 장어는 각종 비타민과 칼슘, 단백질, 지방 등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그 중에서도 불포화지방산이 기력을 회복시키고 정력을 증진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막아줘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 장어껍질에 함유돼 있는 단백질은 위점막을 보호해 주며 칼슘과 칼륨, 각종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소화작용에 큰 도움을 줘 소화기능이 약한 노인들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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