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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제조업 지수 6개월 만에 최대, 예상치 상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제조업 경기가 점차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HSBC와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조사 결과 51.2로 나타나 지난달 50.1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14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에선 50.9로 조사돼 예상치를 웃돌았다.

PMI는 50이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HSBC와 마킷의 제조업 PMI는 오는 30일에, 중국 국가통계국의 PMI는 다음달 1일에 정식 발표된다. HSBC와 마킷의 조사는 420개 제조업체로부터 85~90%의 응답률을 보이며 국가통계국의 표본은 이보다 더 크다.

UBS 홍콩의 왕 타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성장세가 반등하고 있고 특히 수출 분야에서 모멘텀을 얻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이를 더욱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UBS는 올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7.5%에서 7.7%로 상향조정했으며 시티그룹은 이달 초 7.4%에서 7.8%로 높여 전망했다. 도이치뱅크는 7.7%에서 7.9%로 올렸다.

노무라 홀딩스 홍콩 지사의 장 지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시각이 빠른 성장에서 경제의 균형과 성장의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6.8%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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