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호주인들이 기르는 애완동물의 수가 인구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동물건강연합(AHA) 보고서를 인용, 호주인들이 기르는 애완동물의 수가 약 2500만마리에 달해 2300여만명인 호주 인구보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가장 많이 키우는 애완동물은 약 1070만마리에 달하는 애완용 물고기였으며 애완용 개는 420만마리, 고양이는 330만마리, 새는 480만마리로 각각 집계됐다.

애완용 동물이 이처럼 많다 보니 관련 산업 규모도 커져 호주의 연간 애완동물 산업 규모는 80억 호주달러(약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HA 관계자는 “대부분의 애완동물 소유주들은 자기가 기르는 애완동물을 친구보다도 더 신뢰하고 있었으며 특히 개와 고양이의 경우 마치 가족의 일원인 것처럼 여기고 있었다”면서 “호주를 ‘애완동물 공화국’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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