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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중 글 빨리 배운 쪽이 음주 횟수 4배
[헤럴드생생뉴스]글을 일찍 배울수록 애주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연합뉴스 및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이 쌍둥이 형제ㆍ자매 3000쌍을 대상으로 소아기의 읽고 쓰기 능력과 성인이 된 이후 음주 습관의 상관관계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같은 부모에서 태어난 쌍둥이라도 일찍 글을 깨우친 쪽은 다른 쌍둥이형제나 자매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고, 음주 횟수도 최대 4배 이상 많은 경향을 보였다.

이런 상관성은 지능이 높으면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을 더 보이고, 언어적 지능이 높은 사람이 사교적인 특성과 맞물려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또 말을 일찍 깨우친 조사 대상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친구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구논문 저자인 안티 라트발라 박사는 그러나 음주를 많이 하는 성향이 알코올중독이나 음주관련 장애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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