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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또다시 '파업 몸살'
[헤럴드생생뉴스]  재정위기에 허덕이는 그리스가 대규모 파업과 시위로 또 몸살을 앓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리스 중등학교 교사들이 16일(현지시간) 닷새 일정의 파업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공공노조연맹(ADEDY)과 사회보장기금(IKA), 공립병원 의사, 변호사 등의 파업과 시위가 이어진다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 등이 보도했다.

교사노동조합(OLME) 소속 중등교사들은 정부가 대외채권단과 구제금융 추가협상에서 합의한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전직 또는 해고 대상이 된 것에 항의하는 파업에돌입했다.

교사노조 소속 초등학교 교사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18~19일공공노조연맹의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공공노조연맹은 18~19일 총파업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사회보장기금 소속 직원과 대학교 교직원들도 이날부터 5일 일정의 파업을 벌이고 있다.

민간부문 노동자총연맹(GSEE) 산하 노조들도 오는 18일 4시간 한시 파업을 벌인다고 예고했다.

공립병원 의사들은 17일부터 19일까지 파업을 벌이고 공립병원 직원들은 공공노조연맹의 총파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변호사들도 17일부터 사흘 동안 변호사 업계와 관련한 정부의 개혁정책에 항의하는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리스는 지난 7월 구제금융 추가협상에서 연말까지 공공부문 인력 2만5천명을 전직시키거나 해고하기로 합의했으며 당시에도 양대 노총이 파업하고 공무원이 청사를 점거하는 등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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