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에 이어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유력시되던 로런스 서머스(58) 전 재무장관이 전격적으로 후보군에서 자진 사퇴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Fed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명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긴급 속보로 전했다. 서머스 전 장관이 이날 백악관에 전화와 서한을 통해 후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데 따른 것이다.
서머스가 낙마함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은 즉각적으로 화답했다. 유로화와 호주 달러 등은 급등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16일 상승 출발했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