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매체는 전국의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휴대전화를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미국은 2001년 전보다 지금이 더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자체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이다.
아울러 직전에 시행된 2011년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미국이 2001년 전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5% 증가한 반면 ’지금이 더 안전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3% 줄어든 51%에 그쳤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원이라고 말한 응답자의 64%가 2001년에 비해 지금이 안전하다고 답했지만 공화당원은 38%만이 같은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현재의 미국이 더 안전하다고 말한 사람의 비율은 47%였다.
반면 AP통신은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와 공동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신의 가족이 테러 공격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004년 이후 최저치인 3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인 대다수인 절반 가량이 과거보다 현재 더 안전함을 느끼고 있다는 결과는 두 조사 모두 같게 나왔지만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의 증감에서 상반된 수치가 나온 것이다.
AP통신은 지난달 1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미국의 대테러 전쟁이 효율적이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미국이 수행하는 대테러 전쟁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으며 전쟁이 비효율적이다고 응답한 사람은 20% 정도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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