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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의 메일박스> Overbearing Mom (고압적인 엄마)
Dear Annie: I am a 35-year-old man. Years ago, my mother developed a bad habit. Whenever I was in the passenger side of the car, if she stopped short, she would put her arm against my chest to prevent me from going through the windshield. This infuriated me. I’m already wearing a seatbelt, and there is no way a woman her size could protect me. Every time she did this, I would yell, “Keep your hands on the wheel!” Eventually, she stopped.



애니에게: 전 35세 남성이에요. 몇 년 전부터 엄마에게 나쁜 습관이 생겼어요. 제가 조수석에 타고 있을 때 차를 급정거하게 되면 엄마는 제가 앞유리를 뚫고 튕겨나가지 못하도록 팔을 제 가슴 앞에 댔어요. 정말 짜증났어요. 전 이미 안전벨트를 하고 있고 엄마 같은 몸집의 여자가 절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엄마가 그럴 때마다 전 “운전대에서 손 떼지 마세요!”라고 소릴 쳤어요. 그러면 결국 엄마는 멈추셨어요.



My mother has always looked for ways to control me. She complains about every problem under the sun, and when I offer a workable solution, she says, “Well, some people can’t afford to do those things,” and we end up arguing. Her arguments are always stupid, and she’ll flip sides to make me look like the aggressor. It’s very manipulative and makes me furious.



엄만 항상 절 통제할 방법을 찾고 있어요. 엄마는 세상의 모든 문제에 대해 불평하시는데, 제가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면 “그럴 만한 여유가 없는 사람도 있단다”라고만 하시죠. 그럼 결국 둘이 다투게 돼요. 엄마는 항상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시고 제가 유난히 공격적인 것처럼 보이려고 말을 이리저리 바꿔요. 정말 교활한 것 같아 화가 나요.



In the past two years, I’ve avoided seeing or speaking to my parents. Recently, Mom asked me to see my grandmother. Against my better judgment, I went with her, and out of the blue, she did that thing again, putting her arm across my chest when she stopped suddenly. I told her to pull over. She said, “I’m sorry, but I get nervous.” I said, “Then I don’t think I can trust you to drive” and walked home. I don’t know anyone else who does this. It’s not normal. I suspect my mother wants to feel like the boss of the situation. What do you say? -- N.Y.



전 지난 2년간, 부모님을 뵙거나 연락하는 걸 피해왔어요. 최근 엄마가 할머니를 뵈러 가보자고 하셨어요. 마지못해 엄마와 함께 갔는데 엄마는 또 난데없이 급정거를 하면서 제 가슴에 팔을 대셨어요. 전 엄마한테 차를 한쪽으로 대라고 했어요. 엄만 “미안하다, 불안해서 그랬어”라고 하셨어요. 저는 “엄마가 운전하는 건 못 믿겠어요”라고 말하곤 걸어서 집으로 가버렸어요. 엄마 외에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어요. 정상이 아니에요. 엄마가 대장처럼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N.Y.로부터



Dear N.Y.: Every parent we know does this. You interpret it as controlling and manipulative, but it is done out of an instinctive impulse to protect someone they love. Try to recognize that your feelings could indicate a skewed perspective about Mom’s motives and may be coloring your entire relationship. The two of you don’t seem to communicate in the same language. Please explore this with a professional counselor and work on ways to relate in a healthier and more productive manner. And ask your mother to go, too. We suspect she could benefit, as well.



N.Y.님께: 모든 부모가 그렇게 해요. 당신은 어머니의 행동을 고압적이고 교활하다고 해석하고 있지만, 그건 사랑하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나오는 행동이에요. 당신의 감정 때문에 어머니의 의도를 삐딱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두 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닫도록 해보세요. 두 분은 같은 언어로 소통하고 있는 것 같지 않군요. 전문상담사와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해보고 좀더 건전하고 생산적으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어머니에게도 같이 가자고 해보세요. 어머니에게도 아마 도움이 될 거예요.


[코리아헤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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