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8일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와 호시야르 제바리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현안과 지역 문제를 협의한다고 AF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란의 한 외교관은 “자리프 장관은 이라크 측과 양국 현안은 물론 지역 문제, 특히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과 제바리 장관은 이날 오후 회동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아파의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은 시아파 계열인 알라위트파의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동시에 시아파가 주도하는 이라크 정부와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라크는 인접국인 시리아 사태와 관련 공식적으로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서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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