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로런스 서머스(58·사진) 전 재무장관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내년 1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벤 버냉키 Fed 의장의 후임 자리를 두고 서머스 전 장관과 재닛 옐런(67) Fed 부의장 간 2파전이 펼쳐진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복심이 서머스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매파’로 분류되는 서머스 전 장관이 ‘비둘기파’ 버냉키 의장의 뒤를 잇게 되면, 미국의 통화정책도 급변해 세계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