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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회 시리아 공격 지지…미국인 56% 공격 반대
미 의회 시리아 공격 지지

[헤럴드생생뉴스]미국 의회 지도부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반면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은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 시리아 공격 지지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군사 공격 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화당 소속 미치 맥코널 상원대표, 공화당의 에릭 켄터 하원대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대표 등도 잇달아 군사개입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의회 시리아 공격 지지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내주 중 의회로부터 무력 사용을 승인받아 시리아에 대한 제한적 공습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국인들의 입장은 반대다.

로이터 통신의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의 56%가 시리아에 군사개입을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미국의 군사행동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19%에 불과해 지난주 조사 결과와 별 차이가 없었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따른 군사개입이라면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해도 반대한다는 응답률이 48%로 지지(29%)보다 훨씬 높았다.

시리아 반군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대해서도 반대가 49%로 지지(29%)를 크게 앞섰다.

이번 온라인 조사는 로이터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미국의 성인남녀 119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2퍼센트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성명을 내고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발생한 화학 무기 공격으로 1000명이 넘게 살해당했다”며 “나는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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