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대성 ‘고환 절단어’인 파쿠가 발견돼 화제라고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프랑스 경찰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센강에서 낚시를 하던 한 파리 시민이 피라니아로 착각해 잡은 물고기의 어종이 확인 결과 파쿠로 밝혀졌다.
파쿠는 지난달 스웨덴 해변에 나타나 유럽 전역에서 유명세를 탄 열대어종으로, 남성의 생식기를 집중적으로 물어뜯어 생명을 잃게 만들 수 있어 ‘고환 절단기(ball-cutter)’라는 끔찍한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만 3명이 파쿠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쿠는 주로 남아메리카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다 성장할 경우 몸길이는 최대 90㎝ 무게는 25㎏까지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연 기자/sparkli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