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유엔이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를 위해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갔다. AFP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와 확학무기 조사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안젤라 케인 유엔 군축 고위대표가 시리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케인 대표는 이날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이 있는 호텔에 도착했으며, 조만간 시리아 정부와 현장 조사와 관련해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엔은 지난 21일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자 유엔 조사단의 현장 조사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사용을 부인하면서 위험하다는 이유로 조사단의 현장 접근을 막고 있다. 이에 유엔은 케인 대표를 파견해 압박수위를 높이는 한편 협상을 진행토록 했다.
케인 대표는 지난달 24일 시리아 정부와 화학무기 현장 조사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요르단 정부는 이날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고자 서방과 중동 20개국의 군사령관 회의를 요르단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터키 등의 고위 군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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