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1년동안 범죄와 연루돼 해임된 경찰관이 44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한국시간) 현지 뉴스통신 사파에 따르면 나티 음테트와 치안부장관은 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음테트와 장관은 올들어 발생한 경찰관 연루 범죄 사건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게 많은 만큼 숫자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감사 보고서를 통해 전체 15만7500명 경찰관 중 1448명의 경찰관이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부패지표 2013’ 보고서에는 남아공 국민의 83%가 경찰조직을 부패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TI가 도시지역 거주 1천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는 것. 또한 응답자의 36%가 경찰에 뇌물을 준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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