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ㆍ김하은 인턴기자] 일본의 학교들이 과거로 다시 돌아갔다. 많은 학교들이 일명 ‘소로반’이라고 불리는 주판을 수업시간에 다시 도입하고 있다.
교도 통신은 “주판은 어린 학생들에게 문제를 해결하고 계산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도쿄의 한 선생은 “요즘 학생들이 작은 전자기기 화면에 익숙해서 작은 주판에 익숙해지기 쉬울 것”이라며 “주판을 이용하다보면 귀, 손가락 그리고 뇌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감소추세를 보이던 일본 내의 주산능력검정시험 응시자도 크게 증가했다. 2011년엔 21만명이 시험을 치뤘다.
주판 수업은 어린 학생들뿐 아니라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성인학교에서도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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