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ㆍ김하은 인턴기자] 미국 아이오와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살을 빼기 위해 기생충의 일종인 ‘촌충’을 인터넷에서 구입해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사가 급히 해당 주 보건국에 이에 대한 관리와 지도를 요청했다고 19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아이오와주 공중보건국장 패트리샤 퀸리스크는 그녀에게 구충제를 처방한 후 이메일을 통해 공중보건 종사자들에게 이 사건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메일을 통해 “촌충섭취는 매우 위험하고 심각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살을 빼고 싶다면 칼로리를 줄이거나 활동량을 늘려야한다”고 덧붙였다.
촌충은 익히지 않은 고기를 통해 섭취될 수 있다. 미국의 일간신문 USA 투데이는 “한 마리의 촌충이 몸무게의 변화를 줄 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다”며 “오히려 빈혈과 영양실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인터넷 매체 아이오나인은 “촌충이 체내의 흡입되면 제왕절개 후 입으로 기생충의 일부가 나올 수 있고, 피부가 타는 듯한 작열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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