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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빅맥지수 나왔다.. 우리나라는 세계 8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국 최저임금은 전 세계 8위 수준.’

전 세계 최저임금을 비교할 수 있는 ‘최저임금 빅맥지수’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컨버지엑스 그룹은 각 나라의 최저임금과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 값을 비교해 이 지수를 개발했다.

이 지수는 각국의 최저임금으로 몇 시간을 일하면 ‘빅맥’ 하나를 살 수 있는지를 계산해 수치화한 것이다.

최저임금으로 가장 단시간에 빅맥을 살 수 있는 나라는 0.3을 기록한 호주였다. 지수 1은 한 시간을 의미한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16.88달러인 호주에서는 18분만 일하면 빅맥 하나를 살 수 있다는 말이다.

0.4를 기록한 뉴질랜드와 프랑스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0.5를 기록한 캐나다, 일본, 홍콩이 공동 3위에 올랐다.

0.6인 미국은 7위, 0.7인 한국은 8위였다.

실제 한국 빅맥 값(3900원)과 올해 최저임금(4860원)을 비교해보면 최저임금 빅맥지수는 0.7이 아닌 0.8에 가깝지만 그렇다 해도 전체 순위(8위)는 변화가 없다.

0.9를 기록한 그리스와 폴란드는 공동 9위에 올랐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86년 각국 맥도널드 햄버거 값을 비교해 국가별 물가 및 환율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인 ‘빅맥지수(달러환산가격)’를 개발한 바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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