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에 따르면 19일 후지산 인근 미세먼지 발생이 급증하고 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등 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후지산의 미세 지진은 예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나 하루 중 최대 150차례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수 수위가 갑자기 낮아지는 등 이상 징후도 확인되고 있다.
후지산 이상 징후를 두고 지진 전문가들은 분화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건 지난 1707년이다.
후지산은 사쿠라지마 쇼와 화구에 비해 폭발가능성이 낮지만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후지산이 폭발하면 어마어마한 피해가 예상된다. 사상자와 정전, 단수 피해 뿐 아니라 도쿄 도심에 2~10cm의 화산재가 싸여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한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후지산, 이상 징후’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것. 해당 영상에는 후시산 고도 1980m 부근의 도로 균열 현장이 담겨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후지산의 미세 지진이 하루에 150차례 발생하는 것과 호수의 수위가 변하는 것을 두고 300년 만의 화산 폭발 가능성을 우려하며 공포에 떨고 있다.
onlinenwes@heraldcorp.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