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이 넘은 페라리 스포츠카가 경매를 통해 2750만달러(약 306억원)에 팔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에서 열린 경매에서 1967년형 페라리 275 GTB/4S NART 스파이더〈사진〉차량이 2750만달러에 낙찰됐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6~17일 경매를 진행한 RM옥션 측은 당초 1400만~1700만달러를 예상했으나 낙찰가는 이보다 훨씬 높았다. 페라리 측은 경매로 나온 구형 페라리 모델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차량이라고 전했다.
낙찰자는 유명 메이커 타미힐피거의 창업주 로렌스 스트롤로 확인됐다. 낙찰에 실패한 영국 출신의 한 딜러는 “NART 스파이더는 매우 특별한 차”라며 “페라리 모델 중 가장 아름답고 희귀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차는 280마력의 12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배기량은 3285㏄, 기어박스는 후면에 있고 후륜구동 차량이다.
문영규 기자ㆍ김하은 인턴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