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방송 등 현지 언론은 18일 오후 4시31분경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쇼와 화구에서 중간 규모의 폭발적 분화가 발생, 화산재가 5000m까지 치솟은 뒤 가고시마 시내에 흩날렸다고 전했다. 시내가 화산재로 뒤덮이면서 일부 철도교통은 중단됐다.
이날 유튜브에는 가고시마 시내 모습을 담은 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화산 폭발 후 발생한 화산재 등이 눈처럼 흩날리는 광경이 담겨 있다. 이 때문에 낮 시간인 데도 시내는 해지기 직전의 어둑어둑한 모습으로 변했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는 모습이다.
일본 화산폭발 후 가고시마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화산폭발, 영상보니 실감나네”, “일본 화산폭발, 일본이란 나라가 밉기도 하지만 인명 피해는 부디 없길 바란다”, “일본 화산폭발, 방사능에 화산재까지 이고 살아야 하는 현지인들 안타깝다”, “일본 화산폭발, 가까운 한반도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요즘 일본 재해 보면서 조마조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화산 폭발에 따른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고시마 기상대 측은 이번 화산 폭발이 대규모 폭발이 일어날 징조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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