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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어가 상어를 먹은 동족상잔의 비극, 샤크셉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김하은 인턴기자]상어가 상어를 먹은 동족상잔의 비극, ‘샤크셉션(sharkception)’이 바다 한가운데서 벌어졌다.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해양탐사원격감지생물지리학 연구소(ORBㆍOcean Exploration, Remote Sensing, Biogeography Lab) 연구진은 지난달 ‘상어를 먹은 상어’를 발견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진은 청어를 미끼로 사용해 상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던 도중 3피트(약 1m) 길이의 돔발상어가 먼저 미끼를 먹고 곧이어 샌드타이거상어가 돔발상어를 물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곧바로 샌드타이거상어에 이름표를 달고 곧바로 풀어줬으나 연구진은 이 희귀한 장면을 포착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일부 언론은 이 사진을 두고 ‘터더큰(turducken, 칠면조 안에 오리,그 오리 안에 닭을 넣어 굽는 요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상어에 대해 “샌드타이거의 뻐드렁니는 그들이 좋아하는 경골어류, 작은 상어, 갑각류 등을 먹기에 완벽했다”고 묘사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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