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15일 한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야스쿠니(靖國) 신사 근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우경화 행보를 비판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극도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야스쿠니 방문 계획을 접한 뒤 한국 정부에 의원들이 행동을 자제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이종걸ㆍ이상민ㆍ문병호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날 야스쿠니(靖國)신사에서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려 했지만 일본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이종걸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이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격리되자 이상민ㆍ문병호 의원은 야스쿠니 주변 노상에서 현수막을 편 채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어리석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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