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신도 총무상은 이날 참배후 기자들에게 “개인적인 참배이며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와는 상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아베 내각의 대표적인 우익 성향 정치인으로 올 4월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例大祭) 때도 야스쿠니를 참배했었다.
후루야 위원장은 지난해 5월6일 미국을 방문, 뉴저지주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했다.
또 신도 총무상은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지배 강화 실태를 살펴보겠다며 울릉도 방문길에 나섰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
아베 내각 각료 중에서는 두 각료 외에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행정개혁 담당상도 야스쿠니를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 등의 반발을 감안,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공물료를 봉납키로 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은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겠다는 의향이다.
한편 일본의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50여명이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정조회장도 참배할 예정이다.
초당파 의원연맹인 이 모임은 매년 야스쿠니 춘계, 추계 예대제 때와 8월15일에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해 왔다. 이 모임은 올 4월 춘계 예대제 때는 집계 기록이 있는 1989년 이후 가장 많은 168명이 야스쿠니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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