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준은행장 발언 주목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 지표가 여전히 엇갈리는 점을 지적하면서 “9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회동 때 (출구 전략이) 결정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발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9월부터 ‘출구 전략’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록하트 행장은 “그렇다고 내달 17∼18일의 FOMC 회동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록하트는 “그것(출구전략)이 9월이든 10월이든 아니면 12월이든 신중하게 시작되도록 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록하트가 올해 FOMC의 순회 구성원은 아니지만, 평소 이념에 치우치지 않아 온 관계로 연준 지도부의 공감대에 ‘가장 근접한 견해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