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관련 괴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인들은 원전을 여전히 호의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프랑스 경제일간지 레제코에 따르면 프랑스 지속가능발전위원회(CGDD)가 지난 6월 원전 관련 국민 여론조사결과 47%가 ‘장점이 많다’고 답했다. 지지자들은 에너지 독립, 싼 전력값 등을 원전의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단점이 많다(40%)고 답한 이들은 원전사고 가능성과 사용 후 방사능 폐기물 처리를 문제로 꼽았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재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는 현재 19개 원전, 58기 원자로를 가동해 전체 전력의 75%를 생산중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원전에 대한 반응이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것이다.
1994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원전 반대가 찬성보다 높은 적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3개월 뒤 조사한 때가 유일했다. 당시엔 장점이 많다는 의견이 39%로, 단점이 많다(50%)는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2025년까지 프랑스의 원전 의존율을 50%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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