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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소고기에 관심 보이는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70만 유로 투자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인공소고기’에 관심을 보이며 70만 유로(약 10억 원)라는 거금을 연구에 쓰라고 선뜻 내놓았다.

인공소고기를 개발한 마크 포스트 마스트리히트 대학 교수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인공소고기의 공개 시식행사가 끝난 이후 브린으로부터 투자금 70만 유로를 받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브린은 미 캘리포니아주 구글 본사에서 영상메시지를 보내 가축사료가 덜 필요한 소고기 생산방법이 필요하다며 환경오염이 지속되지 않으려면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인공소고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소고기 개발은 목축을 대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방법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포스트 교수 연구팀은 인공소고기 상용화까지는 10~20년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트 교수는 인공소고기 생산 확대와 시장 판매를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으며 인공 소고기 개발의 다음 단계인 자연 지방세포와 미오글로빈(myoglobin)의 붉은 색소를 추가하는 연구개발에 약 1천만 유로가 필요하다며 자금 확보를 위해 식품업계 및 브린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린은 인공 소고기 개발 이외에 민간 우주여행, 소행성 채광, 전기차, 유전학 분야에 투자해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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