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29)가 이민법 개혁에 호의를 표했다. 그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적극 추진하는 이민법 개정에 공식적으로 지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저커버그가 5일(현지시간) 저녁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한 영화 시사회에서 이렇게 밝혔으며 이같이 공식적으로 지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저커버그는 언론인이자 행동가인 호세 안토니오 바르가스의 영화 ‘언다큐멘티드(Undocumented)’ 시사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민법에 대해 포괄적으로 지지하며 “우리나라와 우리에게 무엇이 옳은 일인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페이스북이나 실리콘밸리 다른 회사들의 기술자를 위한 체류 비자를 확보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저커버그는 그의 하버드대 재학 시절 룸메이트였던 조 그린과 함께 포워드어스(Fwd.us)를 설립했으며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1100만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주장하고 있다.
한편 포워드어스에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등이 기부자로 지지를 보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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