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김하은 인턴기자]인간은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으로 일상적이지 않은 것까지 미용재료로 삼을 때가 있다. 심지어는 새 배설물도 피부관리의 재료가 된다.
AP통신 등은 최근 미국 뉴욕의 고급 스파인 시즈카 스킨케어 살롱에서 흔치않은 새 배설물을 재료로 180달러(약 20만 원)에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아시아에서 수입한 나이팅게일의 배설물과 쌀겨를 혼합해 피부미용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 주인인 시즈카 번스타인은 ‘게이샤 페이셜’이란 이름으로 이 제품을 서비스해왔다.
번스타인은 일본에 거주한 어머니로부터 이같은 요법을 배웠다. 그는 1600년대 게이샤들과 배우들이 처음 사용했으며 화장을 지우고 피부를 정돈하기 위해 새 배설물을 이용했다고 소개했다.
시즈카 측은 배설물의 효소가 피부의 각질을 벗겨내는 원리라고 설명했으며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고 냄새는 쌀겨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스타와 고위층들도 새의 배설물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탐 크루즈는 보톡스, 성형수술을 하기보다는 새롭고 자연스러운 치료를 찾는데, 최근에는 새 배설물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베컴은 새 배설물을 처음으로 이용한 스타로 알려져 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ABC 뉴스는 달팽이 마사지, 뱀파이어 주름 제거, 황소정액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이색 마사지를 소개했다. 특히 뱀파이어 주름제거는 ‘셀필’이라는 기구로 혈액을 뽑아내고, 주름이 있는 곳에 혈액을 주입한다고 ABC 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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