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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빠가킹’된 버거킹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김하은 인턴기자]버거킹이 직원의 상식밖 행동으로 졸지에 ‘빠가킹’이라고 불리며 굴욕을 맛봤다.

일본의 한 버거킹 직원이 햄버거빵을 쌓아둔 더미에 드러누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후 이것이 일본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파되며 논란을 불러일으켜 해고조치 당했다고 영국의 인터넷 매체 디지털스파이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notayuta’란 아이디를 쓰는 이 직원은 “내가 얼마나 많은 와퍼주니어를 만드는 줄 아느냐. 한번 세 봐라”란 글과 함께 빵 더미 위에 누워있는 사진을 올렸고 이 사진은 일본 내 온라인 커뮤니티인 ‘2ch’에 전파돼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사진=digitalspy.co.uk]

회사에는 해당 직원의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해달라며 항의 메일도 쏟아졌으며 논란이 이어지자 이 직원은 사진을 지우고 자신의 계정을 삭제했다.

일본 버거킹은 즉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에 찍힌 직원이 누워있던 빵은 손님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위생과 관련해 직원들을 재교육 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버거킹 부엌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냐”며 “한동안 패스트푸드를 못 먹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버거킹을 ‘빠가킹(버거킹과 일본식 욕의 합성)’이라고 칭하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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