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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불안 공포” 광산업자 금헤지 U턴
금값 불안이 커지면서 금 광산업자들이 한동안 외면해온 금 헤지로 선회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 “금 헤지는 지난 10년간의 금값 상승랠리로 유명무실해졌지만, 올들어 진행된 금값 하락으로 광산업자들이 금헤지로 돌아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 광산업자들의 이같은 변화는 향후 금값 하락이 더욱 가중돼 손실이 커질 수 있고, 최근의 금값 상승이 단명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값은 지난 6월 트로이온스당 1180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런던 증시 상장사인 금광업체 페트로파브로브스크는 금 생산의 절반 이상을 헤지해 손실을 줄였다. 페트로파브로브스크의 피터 햄브로 회장은 “시의적절한 금 헤지가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광산업체의 금 헤지 움직임은 올들어 금값이 30% 급락하면서 급속히 증가했다.

바클레이스의 마틴 화이트헤드 금속ㆍ광산 관련 투자 팀장은 “지난 3~6개월간의 금 헤지 활동이 지난 3~5년간보다 더 활발하다”고 말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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